갱년기 장애와 신방광게통
사람이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늙더라도 큰 병 없이 의욕을 잃지 않고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너 나 없이 사람들의 바램이다.
특히 여성에게 현저하게 나타난 노화의 신호가 폐경이다.
폐경은 난소 내의 난자가 모두 소진되어 나타나는데 난자가 자라지 못하면 여성호르몬도 감소한다.
이러한 폐경기의 대표적 증세로 정서적 불안정과 함께 열성홍조(Hot flush)가 나타나는데... 얼굴 ·목 ·가슴 등이 갑자기 달아오르며 후끈거리다가 땀이 난다. 이런 증세는 수분간 계속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나타난다.
전체 폐경여성의 3/4가 이러한 증세를 겪게 되며 폐경 후 2~5년 뒤에는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폐경으로부터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가 갱년기 장애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노화과정상의 장애는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난소의 내분비기능의 감퇴와 마찬가지로 남성에 있어서도 각종의 내분비선, 특히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副腎) 또는 췌장 등의 기능장애와 이러한 내분비계의 평형실조(平衡失調)가 나타나고 간혹 내분비장기(內分泌臟器)를 지배하는 자율신경 계통에 이상이 생기는 자율신경실조증이 나타난다.
대체적인 자율신경실조 현상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과 그에 못미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이는 노화현상의 전구 증상과 관련이 깊은 듯하다.
2. 노화의 지표 - 신장 방광기능 감퇴
인간의 노화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장기는 신장이라 한다면 모두 수긍한다.
왜냐하면 신(腎臟)은 인간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정(精)과 종족을 잇게 하는 물질인 또 다른 의미의 정(精)을 간직하고, 성장발육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신기(腎氣)의 성쇠는 모발과도 관련되어 나이 들어 백발이 되는 것도 신기가 떨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서양의학에서도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염분과 미네랄 및 수분대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뇌하수체의 성선 호르몬 분비저하와 부조화가 나타나 노화가 촉진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신방광기능의 감퇴는 남녀모두에게 배꼽이 있는 반대측 허리전체, 또는 그 하부에 무지근한 요통을 나타내고 빈뇨, 성기능감퇴, 의욕상실, 불안초조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3. 회춘과 갱년기 극복 방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四季)를 두고 볼 때 신장은 오행(五行)상 겨울에 해당된다.
인체의 쓰고 남은 노폐물질을 물에 녹여 저장하고(방광의 기능) 버리기 때문에 신장과 방광은 수(水)이며 겨울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수(水)는 이듬해 봄을 맞아 다시 생명을 움트게 한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회춘(回春)이라 하였는지도 모른다.
인체에 있어서 가을 겨울의 노화를 봄으로 일깨우는 힘도 역시 봄의 훈풍(薰風)과 같은 맥락에서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봄의 훈풍에 해당되는 것은 희망을 되찾는 것이며, 사회적 가정적 관심을 유지시키는 것이고, 자아실현으로 표출되는 것들을 성취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적 실천적 부분들을 밀어주고 후원하는 신체적 여건이 바로 생명의 기운을 간직한 신장을 비롯한 방광과 생식기계의 여러 기관들을 포함한 함축된 의미의 신기부양(腎氣扶養)이다.
노화와 관련해 신기허손(腎氣虛損)이 바로 노쇠의 원인이라 하겠다.
신장 기능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잘 살펴보면,
즉 동양적인 신(腎)은 골수(骨髓)를 주관하여-신주골수(腎主骨髓)라 하였다-, 골수의 바다가 뇌(腦)}라고 하였다.
사실, 신장은 모든 장기 중에 바로 척추 뒤쪽에 가장 가까이 붙어있고, 척추를 따라 올라가면 바다에 이르는 것처럼 뇌가 담겨져 있다.
또한 뇌 기능의 쇠퇴는 뇌하수체의 성선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키고, 호르몬의 고갈은 성기능 외에도 골다공증 등을 초래한다. 따라서 뇌와 신기능 회복은 노화 예방 및 회춘의 관건이며 갱년기에 느끼는 허리의 둔통 치료의 관건이다.
이러한 갱년기를 극복하는 개략적인 방안은 ~
육체와 정신을 통합하는 관점에서는 호흡과 관련된 정신의 안정과 경락체계를 이용한 경혈자극요법 등이 노화예방을 위한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예컨대 신장과 방광은 오장육부 음양학설(陰陽學說)상 수(水)에 해당되는 장기이고, 신장-방광이 수뇨관이라는 긴 관으로 연결되어 있듯이 동양의학에 말하는 방광의 경맥(膀胱經)은 가장 긴 경맥을 가지고 있음은 우연이 아니다.
따라서 인체의 골격근(骨格筋-經筋)이 길게 연결된 상태와 관련한 운동요법은 노화예방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예컨대 사원(寺院)이나 선방(禪房)에서 행하는 108배와 같은 굴신동작과 현대 스포츠의 스트레칭 운동요법을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들은 나이보다 훨씬 젊고 마음도 긍정적인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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