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건강

멀리서 온 친구를 치료해주다 - 위축성 위장병 지방간

광명건강 2022. 5.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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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아련한 고등학교 동창생인 친구가 

싱가포르에서 30여년을 살면서 건강검진 등을 목적으로 잠시 서울에 왔다.
만성위축성 위장문제와 지방간, 5요추 협착으로 편측 대퇴부의 가늘어짐,
안구 건조증과 이물감 등을 상담하였다.

크지 않은 보통키에 복부 비만이 좀 심한편이나 본인 스스로 건강관련 수련을 지속해오면서
요즘도 하루 한시간 가까이 태극권을 실천하고 기공관련 지식과 수행도 계속 해온다고 하였다.

 
◑ 첫방문(목요일)
증상을 듣고 나서 인체공학 광명정체요법의 고관절운동과 요침법을 실시하고,
이어서 횡격막 복식호흡을 위한 하복부 지압법을 호흡과 함께 실시해 주었다.

--> 이는 5요추 협착을 해소하고, 복식호흡을 통해 원기의 회복을 위한 목적이었다.
더하여 함께 행해진 고관절 굴곡 운동법은 골반건강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고관절 운동과 하복부 복식호흡지압법 후에는 바로 고관절 스스로 당기기 운동법으로
장요근을 가동시켜 단丹을 강화시켜 주었다. ( 자료검색어 : 고관절 당기기 운동, 또는 단강화 )

 
이어서 발끝 정혈요법적인 진단과 치료를 실시한 바
좌측 엄지와 좌우측 소지 발가락의 굽히는 힘과 펼치는 힘, 즉 '우물'과 '바다' 진단에서
좌우 편차를 발견하고 경맥방향의 관련근들을 풀어주면서
정상적인 발가락 힘을 회복시켜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상과 같은 정체요법적, 그리고 발끝 정혈요법적 치유를 마치고 다음으로 눈의 문제에 접근하였다.
눈 문제는 오장육부적인 문제로 보면 지방간과 관련이 되어 있어 보이며,
경추변위 특히 2번 경추의 변위를 살폈으나 큰 문제는 없어서 간단히 지압으로 풀어준 뒤,
이첨( 귀를 세로로 반을 접어 귀 상부 끝점 )에 사혈을 시켜 3~4방울의 혈액을 방혈하여 주었고,
두침요법의 후두골부위의 시각구와 눈주변의 혈들을 그냥 사혈침으로 자상해 주었다.
--> 찬죽, 어요, 사죽공, 동자료, 승읍

 
◑ 둘쨋날 방문(금요일)
하루동안의 경과를 물으니 치료했던 목적에 상당히 부합되게 몸이 편해 졌다며
치료 효과에 좀더 쐐기를 박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둘쨋날에도 거의 비슷한 방법을 적용하면서 좀더 심층적인 방법을 시도하였다.
발끝 정혈요법에서는 간경을 보다 많이 자극하고 특히 대퇴부 내측을 집중하여 지압하여
간의 문제뿐 아니라 고관절의 안정화와 골반의 문제까지 좋아지도록 하였다.

--> 고관절을 잡아 몸에 고정해주는 근은 둔근들이기 보다는 치골근 내전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위장과 간 담의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복부에서는 중완과 하완의 압통을 비교해보니 중완보다 아랫쪽 하완에서 양성이었고,
좌측으로 쏠려 압통이 나타났다.

그래서 하완에서 피내침으로 좌향으로 자침해주고, 간의 문제는 등부분의 간 담유에선 압통이 없었고,
복부에서 비경맥상의 식두食竇부근(젖꼭지 외하측)에서 압통이 현저하였다.  

여기에도 압통을 찾아 중완방향으로 피내침을 자침해주었다.
--> 피내침을 자침해준 이유는 귀가한 후에도 피부 속 진피층에 자침된 침이
계속해서 신경자극을 주어 치료가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 검강검진 후 다음주 목요일 방문
2차 방문후 종합검진을 위해 몸을 준비한 후 월요일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하였고,
그날 바로 담당의가 중간 검사결과를 가지고 상담하였다고 한다.

위장문제는 별로 문제되지 않고 고지혈증과 혈관노화가 많이 진척되었으니
심장과 뇌질환에 유의 하라고 했었다. 보다 상세한 진단결과는 추후 확인하자고 했었다고 한다.

 
첫 방문시 복부 압통점 판단에서 중완보다는 하완에 압통이 있어서~
나는 위축성 위장의 문제는 지금은 아마도 없을같다고 말해주었다. 

압통진단이 위 내시경검사와도 일치한 부분이다.
이날의 치료는 지방간과 그와 관련된 안구 건조증, 최근에 고통스러운 불면증 치료에 집중해 보기로 하였다.
자기 스스로 간을 치료하기 위한 손과 발의 요혈을 치료하며 설명해 주었다. 
간은 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간의 문제가 지속되면 근육의 굳음, 특히나 뼈와 뼈사이의 골간근이 굳어지게 된다.
특히 손과 발의 하완 하퇴에 있는 골간근을 풀어주면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손발의 두개의 뼈 즉 손 - 자뼈와 노뼈가 있고, 다리 - 경골과 비골이 있다.

손목에서 팔꿈치방향으로 3분의 1지점 *손을 벌리고서 엄지가 위로 향하도록 하여 지압해주어야 한다.
족삼리 외측에 강지혈이 있다. 비골 바로 내측을 따라 경골사이를 눌러준다.
내측 복사뼈밑 조해혈에서 연곡방향으로 자침하거나 지압한다.

경혈명으로 손의 삼양락 발의 하 양릉천 정도에 해당되는 강지혈이 된다.
그래서 이 두 혈을 강하게 지속압을 주어 뼈사이를 벌린다는 생각으로 지압을 해주었다.

--> 참고로 삼양락은 좌측만 자극해준다.
이는 중국 평형침법 임상에서 좌병우치한다는 이론에 근거해서 실시하고 있다.

피술자의 반응은 대단히 아프더니 바로 시원하고 눈이 밝아졌다고 하였다.
추가하여 신경상의 발바닥 내측면 연곡을 지압하여 효과를 증진시켜 주었다.
 
이 친구가 모레 다시 싱가포르에 가게되면 이제 언제 또 올지 모르므로
피내침법과 뜸법을 익혀주어야 겠다고 생각하여 간병 이외에 전신 건강을 위해
관원(단전)에 직접 뜨는 쑥뜸법을 쌀알모양으로 9회 떠주었다.

치료를 위한 자리들을 잡아주고 맛을 좀 보게 하자는 것이다.
피내침법으로는 우측 식두부근의 압통점(젖꼭지 외하측에서 찾는 압통점)을 찾아 시침토록 하여주었다.
 
안구건조증과 지속되는 이물감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먼저 백회와 후두골부위 시각구에 두개골 골막을 닿으며 진침되는 강한 사자법을 실시해준 뒤,
발침하고서 눈의 검진을 실시해 보았다.

좌측 안구 8시 방향에 혈락이 보이고 좌우측 상단에도 작은 혈락이 보여 안구 침법을 실시하였다. 
( 안구와 안와의 틈새를 따라 4~5센티 정도 가는침으로 진침 )
좀 부담스러운 자침이지만 잘 참아내고서 발침하니 눈이 아주 맑고 시원해졌다.
첫날에도 눈을 위한 치료 후에 바이오딘 스프레이를 뿌리도록 하였지만,
이번에도 눈침법 후에 바이오딘 스프레이로 한 번 더 뿌려 주었더니 한층 더 좋은 기분이 들더라고 한다.

7번 비구역에서 혈락이 보였음

치료를 마치고 귀가하는 그에게
고국에 와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잘 배웅해 주었다. 

친구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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