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이 피었네요

♣ 동백꽃이 피었네요

남녁땅 제주 한라를 찾아 등산을 했습니다.

오래 전에 고교 동무랑 약속했던 단촐한 등반이었지요. 
영실에서 부터 올라 윗새오름을 거쳐 한라의 남쪽인 남벽을 향해 올랐습니다.
영실(靈室)은 신령령 집실, 곧 신령한 한라산과 그 영이 거하는 뜻으로 느껴졌었는데,

기암괴석과 운치가 그러하였습니다.
영실 휴게소주차장에 도착했을때 우리를 맞이한 동백입니다.

 

견고한 잎새, 순정과 정렬이 깃든 빨강 꽃잎, 자신을 지키며 의연한 자태의 노오란 수술들~

세상사 뒤로하고, 제 자리에서 묵묵히 피어있었어요.
조주 스님께 어떤 중이 "달마(불법)가 서쪽에서 온 까닭"을 묻자,
"정전백수자(庭前柏樹子)"라고 답했던 바로 뜰앞에 선 잣나무와 같은 동백이었지요.

저와 인연이 되어주신 고운님들,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많으시지요?

의연히 잘 지내시길 정성으로 기도드립니다.

집에서도 적절한 운동을 하셔야 영육이 활기를 얻을거고,

가급적 햇님을 자주 적절히 쪼여주세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기 성찰의 좋은 기회로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코로나 19가 지나가고나면,

어려움을 함께나눈 동병상련의 마음들이

우리사회의 문화 발전에 장애였던 거품들을 걷어내고,

신실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음을 느끼게 되겠지요.

광명건강에서 코로나19 예방과 대책(link)을 제안해 드립니다.

한번 참조하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고 애톳이 사랑하며 감사드립니다.

정전백수자!

동백꽃이 피었네요!